영남대학교(총장 우동기)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대구유치에 파란 불이 켜졌다.
우동기 총장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복지부의 실사 일정에 앞서 24일 한나라당과 관계부처를 찾아 영남대병원이 주관하고 있는 컨소시엄(대구 가톨릭병원과 서울 아산병원, 부산대병원)의 유치전략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관계부처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은 또 자신의 설명을 듣고 이날 열린 국정과제보고회의에 참석한 김성이 복지부장관에게 영남대병원주관 컨소시엄의 시험센터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서울 삼성병원과 고려대병원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임상시험센터가 대구에 유치되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총장은 "이미 대구에서는 경북대병원이 임상약학센터 유치에 성공했는데 이번에 영남대병원이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유치를 확정짓는다면 대구의 의료산업도시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구시에서도 대규모 자금지원 등의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사업비는 5년간 정부에서 40억원을 지원받지만 대구시에서 40억원의 대응자금을 투자하고 대학에서 50억원, 기업체 부담금 10억원 등을 합치면 140억원이 투자되는 효과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우 총자은 특화전략과 관련, "영남대병원은 재활과 고령친화분야에 강점이 있어 정부와 대구시의 고령친화의료기기 산업화시책과 일치한다"며 "가톨릭병원은 통계분야 등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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