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전면 개방을 앞두고 대구 수성구청이 전국 최초로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각종 협회에서 '한우 고기' 등을 인증해줬지만 관(官)에서 '한우 취급 음식점'을 공식적으로 인증해주기는 처음이다.
수성구청은 24일 순수 한우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 30개를 선정해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업소' 인증서 및 표지판을 수여했다. 입구에 표지판을 부착하고 내부에도 스티커를 부착,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구청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한우를 취급하는 음식점의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 점검과 보관 중인 소고기 100g 정도를 떼어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30개 업소는 시설이 양호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잘 이행하는 음식점으로 판정됐다.
인증 업소는 앞으로 육우, 젖소 또는 수입소고기 등 한우 외의 소고기를 취급해서는 안 된다. 구청은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인증취소와 함께 영업정지,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위생과 권정복 담당은 "구청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증한 만큼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어 한우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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