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22일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포항시청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대구경북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포항의 역할'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대구의 섬유·부품·지식기반서비스 등과 경북의 철강·R&D·전자·에너지 등을 연계해 융합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울산 및 부산경남과 영남권 경제통합을 이루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1년 대구와 경북 분리 이후 모든 분야에서 독자적 발전을 추구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대구는 고립화 폐쇄화로 침체를 가져왔고, 경북은 구심점 없는 단순한 도시연합체로 전락해 서해안시대의 낙오자가 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는 대구와 경북이 생존을 위해 한뿌리라는 사실 인식과 정책공조 등으로 완전한 경제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대구경북이 경제통합을 이루고 두 지역의 강점을 연계한 융합산업벨트가 구축될 경우 지능형로봇·지능형섬유·모바일부품 등 부품소재와 태양광·풍력·원자력 등 에너지,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기 등 건강의료 분야가 대구경북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DGIST) 포항(포스텍)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간의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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