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선더볼트/고정욱 글/오정택 그림/시공주니어/92쪽/7천원.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인 작가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이 작품은 재활 승마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 치료 방법을 주제로 경주마 선더볼트와 호성이의 교감을 다룬 따뜻한 저학년용 동화다.
은퇴한 경주마 선더볼트는 재활 승마하는 곳에 팔려 간다. 재활 승마용 말들은 장애아들을 태우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빠르게만 달리던 선더볼트에게 무조건 느리게 걸으라고 하니 선더볼트는 그런 생활이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승마장을 상업적으로 바꾸려는 승마장의 새 주인과 재활 승마를 위한 공간을 지키려는 사람들 사이에 시합이 펼쳐지고, 선더볼트는 호성이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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