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적외선 전문업체 개발 첨단 '하이로시스템'

입력 2008-04-22 07:58:26

실버타운'찜질방서 인기 '뜨끈~'

원적외선 분야 대표기업인 맥섬석GM(주)(회장 곽성근·영천시 대창면 사리리)이 개발한 첨단찜질 방식인 하이로시스템(High-Low System)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섬석GM은 최근 포항요양병원에 하이로시스템 설치계약을 맺었고 이에 앞서 일본 나가노에 2기를 수출, 일본인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로시스템은 호텔, 실버타운, 요양원, 찜질방 등 목욕이나 찜질 시설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면 가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70%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설치비용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제조회사는 설명한다. 또 별도의 운전요원이 필요없고 건강에도 좋은 환경친화적 시스템이라는 것.

◆원적외선 선두기업

맥섬석GM은 1986년 창업때부터 23년 동안 원적외선만 연구해온 전문기업이다. 1986년 고효율 원적외선 방사물질인 맥섬석을 개발해 '불가마 찜질방'을 최초로 선보이면서 맥섬석GM은 동네 어디에나 있는'찜질방'의 대중화를 촉발시켰다.

맥섬석GM은 주력인 원적외선 찜질시스템에서부터 맥섬석의 효능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해오고 있다. TV브라운관에 맥섬석 미세분말을 입혀 전자파를 차단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소재기술(삼성바이오TV적용)에서부터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일 수 있는 비료, 친환경 페인트, 맥섬석 모르타르(대림,동부,현대,고려산업개발 등 납품), 녹적조 방제용 제품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다. 또 의료기 및 건강제품도 병원에 다수 납품하고 있다.

곽 회장은 "맥섬석은 채광후 분쇄, 소성, 정제과정 등 엄격한 공정을 거쳐 유해성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세라믹, 파우더,세라믹볼 등의 형태로 제조되기 때문에 의료기, 화장품, 건축, 주택, 생활용품, 섬유, 비료, 가축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섬석GM은 지난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

맥섬석GM은 개인 온열기를 비롯해 의료기, 건축용 내·외장재 등 120개의 특허, 실용신안,디자인,상표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및 각종 경제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대상'(2007년),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상(2007년),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기업인 대상'(2006년), 대한민국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2005년),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장상(2005년) 등 무수한 수상실적이 이 회사의 기술력을 증명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상품등록 및 국제특허등록을 받았고 유럽품질인증(CE)과 미국품질인증(FCC)을 획득했다. 또 전자파장해방지기준에 적합판정 등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았다.

맥섬석GM은 경북 영천 223hr(67만4천500평)의 자체 맥섬석 광산을 보유 채광에서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공급시스템을 갖고 있다.

박기근 맥섬석GM 상무는 "기술력이 어느 기업보다 앞선데다 채광에서부터 A/S시스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납품받는 회사와 소비자들이 더 신뢰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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