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IT, 조선산업과 만나라"

입력 2008-04-21 10:08:08

지역 IT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조선산업과 IT융합을 통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주관한 'u-IT 신산업창출을 위한 융합정보화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정부가 2012년까지 차세대 IT선박을 5대 IT융합 신산업창출 분야로 집중투자할 계획이고 대구경북 IT 역량을 감안, 업계는 조선산업과의 IT융합을 통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은희 위니텍 대표는 '조산산업과 IT 융합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융합 IT 조선산업 모델로 선박운항 분야에서 선박용 이동위성통신기술과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기반 지능형 항해정보 시스템 , 건조선박 분야에서 유무선 융합 선상통신망(SAN) 구축, 유비쿼터스 기반 실시간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생산현장에서 RFID(무선전자태그)/USN기반 생산환경 및 자재관리시스템, 현장안전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 하면 조선소에서는 ▷현장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화재·안전사고) ▷작업환경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작업현장 인력관리시스템 등 안전관리분야와 ▷생산작업 효율화·자동화(Smart Worker) ▷실시간 위치추적·자재관리 등 생산부문에서의 IT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

또 선박은 ▷IT기반 지능형 선박(Smart Ship) ▷선박내 통신인프라 최적화 ▷유비쿼터기술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인력·자재·장비관리) 등 기능개선부문과 화재·적재물·충돌 실시간 감시 및 조기경보에서 적용가능하다고 강 대표는 주장했다.

강 대표는 "조선산업 현장의 화재·인력 등 기존 안전·방재관리와 자재관리시스템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IT융합 시스템으로 첨단화하면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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