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주민 밀착형 마을 단위 '작은 도서관'이 늘어난다.
경북도는 21일 "독서 생활화를 통한 공동체 형성과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등을 위해 올해 6억원의 사업비로 마을 단위의 '작은 도서관' 6곳을 만들어 12월 말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2곳(득량동·우현동)과 안동시(법흥동) 청송군(현서면) 고령군(덕곡면) 영양군(수비면) 각 1곳 등으로 1곳(영양군)은 새로 건립하고 5곳은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작은 도서관' 조성에 나서 현재 6곳을 완공했으며, 해마다 늘려나갈 계획이다.
'작은 도서관'은 생활권에서 걸어서 10분, 반경 1㎞안에 있는 주민을 상대로 도서 대출과 열람은 물론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최소 조건을 갖춘 도서관을 말한다. 규모는 99∼165㎡로 복지회관·주민자치센터 등의 유휴 공간을 확보해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건립한다.
이 도서관은 이용하는 사람이 학생이나 지역 주민인 점을 감안해 주민자치위원회·자원봉사회 등을 구성해 마을 자체로 운영하게 되고, 인근 공공도서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용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도서정보도 공유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상준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 같은 작은 도서관을 계속 확충하는 한편 작은 도서관 확산 운동을 벌여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 혜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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