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상주에서 열린 전국농업기계전시회에는 100여 업체가 신기종으로 내놓은 400여종의 농기계들이 전시돼 농업인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농약을 살포하는 무인 항공방제기(사진)와 모를 심을 때 비료를 동시에 살포하는 이앙기, 고추·오이·토마토 등 작물을 손으로 일일이 묶지 않아도 되는 자동 결속기 등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대전의 유콘시스템㈜에서 출품한 '방제용 무인헬리콥터'는 300m이내 무선 조종으로 3ha의 면적을 30여분 만에 방제할 수 있어 벼재배농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 제품은 약제노출이 없고 저공비행 살포로 주변지역 피해가 없어 친환경 농약 살포기로 인정받고 있다.
또 국제종합기계의 승용 이앙기는 모를 심을 때 비료를 동시에 살포해 수확때까지 비료 살포 필요성을 없앴으며, 언제 어디서나 세척이 가능해 농작업 이후 농기계 관리의 편의를 돕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수입품에 비해 30% 이상 부품 가격이 저렴하도록 한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금강기건의 다기능 복토 직파기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학교에서 10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신기술 제품으로 이미 북한과 중국에 보급해 15% 이상의 증수 성과를 보인 제품이다.
이 밖에 경산 병주농자재의 고추전용 결속기를 비롯해 각종 작물 결속기, 전남 장흥의 일쌍산업의 각종 볍씨 발아기 등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내놓은 이색 농기계들이 전시돼 한국 농업·농기계의 세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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