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화음식협 "자장면으로 사랑을 나눕니다"

입력 2008-04-17 11:16:09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봉사를 위한 '자장면봉사대'가 탄생했다.

포항시 중화음식협회는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이나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5일 포항청솔밭 웨딩홀에서 포항시중화음식협회 자장면봉사대 발대식을 연 것.

중화음식협회 회원들이 처음으로 자장면 봉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4년 안동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인 자애원을 찾아 200인분의 자장면을 제공하면서다. 이듬해에도 창포종합복지관에 무의탁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무료로 300인분을 제공했으며, 2006년부터 2년 동안 포항시 자원봉사박람회 및 체육대회때 매년 1천300인분의 자장면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지난해부터는 매월 1, 2회씩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시설이나 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자장면 나누기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월 국가적 재난현장인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기름띠 제거작업을 하고 있던 자원봉사자들에게 650인분의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오태필 포항시중화음식협회 회장은 "이번 자장면봉사대 발대식을 계기로 사회복지시설, 북구 경로당 및 오지 경로당을 매월 1회 방문하는 등 체계화된 봉사 활동으로 따뜻하고 밝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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