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8일 또다시 대구를 찾는다. 이 총재는 이날 충남 천안을 방문한 뒤, 오후에 대구 서문시장 등을 돌며 지난 총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대구시민들에 대한 사례를 할 계획이다.
당선·낙선사례를 위해 충청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이 총재 측은 "대구에 출마한 곽성문·구본항·정동희 후보 모두 낮은 지지율로 낙선했지만 앞으로 대구시민들의 마음을 얻고 싶은 것이 이 총재의 뜻"이라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의 핵심인 대구·경북지역에 뿌리를 내려야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달 29일 대구경북 방문 때 서문시장에서 "대구·경북민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 항상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줬다"며 "저 역시 대구에 오면 항상 뜨거운 기운과 애국심을 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
선진당 대구시당 관계자 "이 총재는 지난 대선 때 대구에서 18.1%라는 만만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시민들이 이 총재가 이끄는 선진당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선진당은 16일 사무총장을 사퇴한 곽성문 의원 대신 박상돈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으며, 김창수(대전 대덕구)·박선영(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를 공동 대변인에 임명했다. 사무부총장에는 허성우 현 부총장이 연임됐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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