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택시기사 고모(40)씨 등 75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오후 9시쯤 경산 와촌삼거리에서 서로 짜고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전치 2, 3주의 진단서를 받은 뒤 S화재보험사로부터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4차례에 걸쳐 6개 보험회사로부터 1억5천만원을 타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험금의 50%는 사고운전자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자체 약정까지 정하고 보험사기 모집조, 차량충돌조, 탑승조, 합의조 등 역할을 분담해 심야시간에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나 한적한 도로에서 사고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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