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불가능한 '웰빙 축산물'
예로부터 '의로운 고장'이자, 선비의 고을로 불리운 의성! 높고 맑은 산하(山河), 비옥한 농토 등을 지닌 마늘 등 우수한 농산물 주산지이다. 특히 근래들어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가꾼 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 그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의성 마늘목장'을 아십니까?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의성마늘. 그 마늘로 만든 사료로 가축을 키워 고기와 계란 등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곳이다. 알다시피 마늘에는 강력한 살균력 및 면역 조절 기능이 있다. 특히 의성 한지마늘은 다른 지역의 마늘에 비해 그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나 있다. 사람도 먹기 힘들다는 우수한 의성마늘로 만든 사료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소와 돼지, 닭 등 육류를 생산하고 있다.
건국대와의 산학협력에 의해 탄생한 의성 마늘목장은 마늘분말을 사료에 첨가, 가축에 급여하는 실험사육을 거쳐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화된 사양관리프로그램을 적용,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춘 반면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마늘사료를 먹은 돼지고기 경우 일반 돼지고기보다 보수력과 불포화지방산이 각각 5,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력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수분을 보유할 수 있는 힘이 좋아 육즙이 빠지거나 영양분 유출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웰빙을 강조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대에도 부합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다 육류의 조직감, 풍미 등이 우수해 다른 곳의 축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의 차별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도 인기다. 마늘사료를 먹은 닭이 낳은 계란 역시 일반 달걀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아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로부터 기능성 계란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의성군 축산 대표브랜드인 의성마늘목장은 '마늘소' '마늘포크' '마늘란' '마늘닭' 등 4개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한우는 번식우 5천마리에 비육우 4천마리, 돼지는 10만마리 규모이며 계란은 일반란은 하루 8만개, 방사유정란은 1만개 가량을 출하하고 있다.
2001년 의성에서 한우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키며 군민과 의성군, 의성축협이 한마음으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하늘목장은 이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축산 농가는 동일한 사양프로그램, 동일한 사료, 동일한 육질의 유전자, 일관된 계통출하 등에 합의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혈통과 사료, 사양관리 등 3요소가 통일돼 우수 품질의 축산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명품으로 자리 잡아가는 의성마늘의 브랜드 파워를 축산물 브랜드로 확장시킨 결과 또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혀가는 추세다. 2004~2006년 3년동안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05~2007년 소비자시민모임선정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획득(의성마늘포크), 2006년 경북한우경진대회 브랜드 고급육부분 최우수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마늘소는 의성축협 매장, 우체국 통신판매, 전자상거래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마늘포크는 수도권 롯데계열 전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마늘란은 이마트 전국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마늘목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산에 축산농민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이 땅의 소비자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 의성 마늘목장 본점 054)834-9292이나 홈페이지 http://www.okmokjang.com.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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