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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은 꽃만이 아니다. 나비와 꿀벌, 개구리…. 수많은 동물들이 봄의 무대에서 춤사위를 펼치지만 도심의 각박한 삶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다. 꽃 위에 사뿐히 앉은 꿀벌과 나비의 자태도, 흐르는 물가에서 첨벙 뛰어노는 개구리도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는 현실이 서글퍼진다.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만 우리는 그런 생태의 진리를 잊고 지낼 때가 많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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