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KBS '대왕 세종' 촬영장(사진)이 16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14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70여억원을 들여 '태조 왕건' 촬영장을 리모델링한 '대왕 세종' 촬영장 광화문 앞에서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연주 KBS 사장, 출연진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지고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는 것.
'대왕 세종' 촬영장은 광화문 근정문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천추전 등 A구역과 궐내각사·동궁 등 B구역, 양반촌 등 C구역, 초가촌 등 D구역으로 4개 구역 126동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조선시대 양식으로 건립됐다. 또 과거 얇은 합판과 FRP 등을 주로 사용한 건축 자재 대신 목재와 석재 등 실제 건축자재를 사용해 반영구적인 건축물로 지었다.
문경시 김학국 공보 담당은 "'대왕 세종' 촬영장이 수년전의 문경새재 연간 200만명 방문객 시대를 다시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문경새재 촬영장에서 본격 촬영에 들어간 사극드라마 '대왕 세종'은 올해 12월까지 100회 정도 방송될 예정이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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