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2월 결산법인, 유가증권시장 '양호' 코스닥 '부진'

입력 2008-04-11 10:19:59

증권선물거래소가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법인 84개사 중 지난해 결산실적 분석 비교가 가능한 80개사를 대상으로 실적을 들여다본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27개사)은 영업실적이 괜찮았으나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53개사)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매출액은 약 32조9천732억원, 코스닥시장의 매출액은 약 4조9천741억원으로 그 전해에 비해 각각 10.65%, 4.37%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영업이익은 약 5조204억원, 코스닥시장의 영업이익은 1천3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은 전년대비 9.44% 증가했으나 코스닥시장은 32.61% 오히려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관련, 유가증권시장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5.23%이며, 코스닥시장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8%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7%, 1.14%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경우, 1천원 어치를 팔아 152원의 영업이익(전년도 154원)을 남겼고, 코스닥시장 기업들은 1천원 어치를 팔아 21원의 영업이익(전년도 32원)을 남긴 것.

지난해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33.39%, 코스닥시장의 부채비율은 95.32%로 그 전해말에 비해 각각 7.13%, 16.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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