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입주 지멘스社 "바이오센터 건립도 동참"

입력 2008-04-11 07:29:00

조셉 사장 "포항, 자사 亞법인 허브로 활용"

포항테크노파크 입주 계약을 체결한 지멘스가 포항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센터 건립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포항을 지멘스사의 아시아 허브로 만들기 위해 아시아법인 대표의 포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마일링거 지멘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서울 역삼동 지멘스 한국법인 본사 사장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테크노파크 입주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했다.

조셉 사장은 박 시장으로부터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센터사업과 풍력발전소, 연료전지,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사업은 지멘스가 추구하는 사업 내용과 일치한다"며 "앞으로 포항시와 협력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셉 사장은 특히 바이오센터의 경우 지멘스가 포항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생산하려는 첨단의료기기 사업과 연관선상에 있다며 포항시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가 공동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조셉 사장은 또 지멘스는 본래 철강과 풍력, 연료전지 부문에도 사업을 상당히 진척시키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조셉 사장은 포항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 포항을 지멘스사의 아시아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지멘스 아시아법인 대표의 포항 방문을 추진, 포항의 우수성을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승호 시장은 지멘스의 포항테크노파크 입주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포항은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로, 환동해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