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단 유일의 4조 2교대 근무 사업장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철강제품 포장작업을 하는 삼정P&A는 주간 근무시간이 투표시간과 같은 오전 6시∼오후 6시어서 정상적으로는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오자 투표하는 동안만 휴무직원들이 잠시 나와 대신 근무를 서주거나 간부들이 승용차로 근무자들을 투표장까지 태워주는 등 협조체제를 가동해 100여명의 모든 현장 직원들이 투표장에 나가도록 배려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쉴새 없이 제품이 쏟아져 나오지만 휴무 직원들이 잠시 대신 근무를 서 주거나 사무실 직원과 현장 근무자들이 번갈아 근무하는 방법으로 전원 투표장에 나갔다"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근무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대선을 계기로 '투표일 근무시스템'을 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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