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진(60·사진)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7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6회 보건의 날 및 제60회 세계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정 원장은 지난 2004년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을 못 구해 5개월째 애를 태우고 있다'(본지 2004년 1월 28일자 보도)는 기사를 보고 17년간 고향 영천에서 운영하던 소아과의원을 접고 근무를 자원한 후 '100세까지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울릉주민 건강을 위해 남다른 정성을 쏟아왔다.
업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해 연간 70회 이상 군부대, 경찰, 경로당, 노인대학 등을 찾아다니며 건강, 금연, 절주 활동을 벌이면서 인술을 편 것.
영천이 고향인 정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나온 후 25년간 의사로 근무하면서 개원시절부터 오지를 찾아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했고, 2003년 5월에는 범의료계 이라크 의료봉사단 선발대 단장으로 이라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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