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기계 전시회…상주서 16일 개막

입력 2008-04-08 07:31:43

'2008 전국농업기계전시회'가 16일부터 3일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다. 한국 농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농업의 발전 방향을 한눈에 살피며, 농업기계 및 농업기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망라한 농업기계 관련 전국 최대 축제다.

특히 상주는 영남지역 최대 농업도시로서 한 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농업기계 시장을 형성,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친환경 청정농업 도시 상주의 발전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상주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농업기계 축제에는 국내 최대 농업기계 제조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농업발전 학술 심포지엄 등이 마련돼 있다.

1만여㎡에 250여개의 부스가 설치될 북천시민공원 행사장에는 102개 농기계 생산업체의 수도작·전작 농기계와 축산 농기계, 가공·포장 농기계, 시설화훼 기자재 등 전국에서 생산되는 최첨단 우수 농·기자재 461개 모델을 전시·홍보한다.

전시회에는 평양민속예술공연단을 초청해 공연과 노래와 춤, 군무, 민속무용, 마술무용, 민요독창, 장고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상주에서 생산되는 우수농특산물을 한자리에 전시해 지역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북한농산물 전시관을 설치해 북한의 농업상황과 실상을 이해하고 남한 생산 농산물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든다.

전통농기구 전시관에는 최첨단 농기계와 전통농기구를 비교 관람할 수 있고 상주지역 업체들이 개발한 농기구 전시관을 별도로 설치해 지역 농기계산업의 잠재력을 알리고 농기계 관련 세미나 개최로 농기계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농기계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장 곳곳에는 '명실상감한우' 시식코너와 막걸리, 국밥, 부침 등 먹을거리장터 운영,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먹을거리 및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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