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사이버공간과 선·후배 사이 멘토링을 통해 '수업의 기술'을 주고받는다.
대구시교육청은 3일부터 교육청 창의성 홈페이지 '창의넷'에 '수업기술 나누기 카페'를 운영한다.
이 카페에서는 교사들이 수업방법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은 물론 학생 지도나 학급경영에서 생기는 어려운 점과 궁금증에 대해 '수업의 고수'들과 동료교사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카페는 교과목별로 '수업지도안 클리닉' '수업기술 SOS' '도움자료실' 'F&Q' '쪽지 메신저' 등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수업연구교사나 교과 연구 실적이 우수한 교사, 교과에 대한 전문 학위를 가진 교사 등 '수업의 고수' 56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정해 교사들을 지원한다.
카페 운영위원은 수업방법에 대한 자료를 카페에 올리는 것은 물론 쌍방향 커뮤니티를 통해 교사들의 질의 사항을 맨투맨식으로 지도한다. 동료 교사들은 이 자료를 공유하고, 댓글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와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또 선배 교사들의 수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장학멘토링제'도 운영한다. 각 학교에서 선배교사 1명과 4년 미만 경력의 후배교사 3명으로 한 팀을 이뤄 선배교사(멘토)가 후배교사(멘티)에게 수업 방법을 전수하는 형식이다.
교육청은 학교별로 장학멘토링팀 신청을 받아 이 중 50개팀을 선정해 활동비(팀당 50만원)를 지원하고 연말에 우수팀에게 교육감 표창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정병우 초등교육과 장학사는 "교사들이 교수 및 학습방법에 대한 수업 정보를 공유해 교과별 교재 연구는 물론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카페와 장학멘토링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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