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 66만호 넘을 듯
대구 지역 주택 보급률 '100%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부동산 114가 국토해양부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주택 보급률 추이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2006년 주택보급률이 처음으로 90%를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입주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연내로 보급률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구 지역은 공동주택이 1만6천호가 늘고 단독주택이 2천호가 감소해 실질 주택수가 1만4천호 증가했으며 인구수는 500여명이 감소해 주택보급률이 2006년 93.6%에서 지난해에는 95.6%로 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말 기준 대구 주택수는 62만1천842호며 가구수는 66만3천980가구였다.
또 올해 대구 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3만2천호로 인구 수 변동이 없을 경우를 가정하면 주택수는 66만호를 넘어서게 돼 전체 가구수와 동일한 수치로 올라서게 된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 지사장은 "가구 통계에 잡히지 않는 1인 가구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비혈연 및 외국인 가구 등도 늘고 있어 단순 통계에 따른 주택 보급률은 실질 보급률과는 차이가 있다"며 "하지만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다는 것은 향후 아파트 공급이나 주택 정책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선진국의 경우 통상 110%를 넘어선다.
대구 지역 보급률은 1997년 79.1%를 기록한 뒤 해마다 1% 안팎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2004년 1만가구였던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05년 1만2천가구, 2006년과 2007년 1만9천가구를 넘어서면서 보급률 또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볼 때 전국 주택보급률은 105%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서울(89.7%)을 제외하고는 광역시중 보급률 100% 미만 도시는 대구(92%)와 울산(99.7%) 등 두 곳에 불과하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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