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오십천보존회·예산환경꿈나무 우수상
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14회 늘푸름 환경대상'에서 봉화군청(군수 엄태항)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강구오십천보존회(회장 이낙천)와 예산환경꿈나무(교장 권성태)가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봉화군청은 아이들이 멱을 감을 수 있도록 깨끗한 하천 환경을 유지하고 생물종을 다양화해 생태환경 복원에 힘쓰는 등 자연친화적 환경사업을 펼친 것이 높이 평가됐다. 군청은 하수 및 폐수 처리시설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폐광산 환경 복원, 백두대간 보호, 춘양목 100리길 조성 등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무농약 특수농법의 쌀생산을 장려하고 환경농업대학 운영,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등 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2001년 설립된 강구오십천보존회는 지역의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이 열악한 현실 속에서 생활밀착 실천활동을 펼친 공로가 인정됐다. 오염된 영덕 오십천을 되살리기 위해 강구항 주변의 폐어구, 폐타이어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고, 공장폐수 무단방류 감시활동 등을 통해 수질 오염의 근원적인 차단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예산초교의 환경 동아리인 예산환경꿈나무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자연관찰·탐구·보존은 물론 주변 환경에 맞춘 친환경농업 연구와 탐구활동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번 환경대상 심사에는 이상원 대구경북습지보전연대 고문, 김동석 대구가톨릭대 환경과학과 교수, 허만천 대구환경청 혁신기획과장, 류한웅 화성장학문화재단 사무국장, 박한석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 부국장이 참가했다.
이상원 심사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단체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키는 학교들, 보존을 넘어 복원의 의지를 가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어 고무적이었다"면서 "어려움 속에 꾸준히 활동하는 개인들이 추천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대상에는 상패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에는 상패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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