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보호관찰소 임직원, 형편 어려운 청소년 지원

입력 2008-04-01 11:19:36

대학 진학으로 고마움에 보답할게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 합격으로 보답할게요."

집안 형편 등의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고 지난 1월부터 틈틈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최문승(18·사진 오른쪽)군에게 최근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지원자가 나타났다.

최군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포항보호관찰소 양봉환 지소장과 유종관 책임관 등이 31일 울릉도를 찾아 최군의 학업진학을 돕기 위해 나선 것.

이들은 최군에게 ㈜에듀윌에서 후원한 사이버교육 무료 수강권(100만 원)과 관찰소가 마련한 1년분의 교재를 전달했다.

고교 1학년 과정을 마치고 학업을 포기했던 최군은 "보호관찰소가 마련해 준 검정고시 수업을 인터넷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돼 너무나 고맙다"며 "열심히 공부해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합격하는 것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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