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와인산업 이끄는 주역 되겠다"

입력 2008-03-29 10:02:40

와인학교 '와이너리 CEO 양성반' 14명 수료식

영천시는 28일 (주)한국와인에서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 대구대 환경농업대학장, 하형태 (주)한국와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시 와인학교 '와이너리 CEO 양성반' 14명에 대한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시작한 영천 와인학교 '와이너리 CEO 양성반'은 5개월간 원료처리 공정에서부터 발효 3차에 걸친 래킹(앙금분리)과 파이닝(침전), 2차에 걸친 칠링(냉각에 의한 주석산 제거) 여과의 과정을 익혔으며, 와인 입병(2월 28일)을 거쳐 와인콘테스트(3월 12일)를 개최한 뒤 최종 수료식을 가졌다.

영천 농업기술센터는 국내 음주문화 패러다임이 독주(소주·양주) 중심에서 와인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특히 2000년 이후 국내 와인시장은 연 평균 28.6%의 급신장을 보이고 있어, 영천와인산업이 국내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을 가진 이영화(40·금호읍 원제리)씨는 "이번 교육 실습을 통해 양조한 와인이 와인콘테스트에서 외국 수입 와인과 비교해 우수상을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금년에 와이너리 조성사업이 확정될 경우 혼신의 힘을 다해 명품와인을 양조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한국와인 하형태 사장은 "와이너리 CEO 양성반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교육생의 높은 연구 열의와 영천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포도로 영천와인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우수한 지역 와인 생산의 촉매역할로 와인산업의 새 장을 열자"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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