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도교육청은 28일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통폐합 대상 학교 중 일부를 선정해 지원·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30일까지 공개 모집 뒤 5월 중에 선정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 학교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올 2학기부터 3~5년간 통폐합을 유예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을 하는 한편 유예 기간 동안 학생수 증가 등 실적이 좋으면 통폐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또 초빙교장제나 도 지정 연구시범학교 지정 등의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장현 학교운영지원과장은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 추진으로 해당 지역 황폐화와 일방적인 경제 논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주남부초교나 영천중앙초 화남분교장과 같은 성공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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