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장 김재학(81)씨 살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강씨의 컴퓨터, 휴대폰 사용 내역과 주변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강씨의 우발적 단독 범행으로 보는 이유로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한 경력이 없는 점 ▷살해된 김 회장이 상의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과 수표 797만원이 그대로 있는 점 ▷생가 CCTV 분석 결과 강씨가 1시간 이상 청소를 하는 등 평소 청소에 집착한 점 등을 꼽고 있다. 경찰은 27일 용의자 강모(26)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으며, 30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란 경찰 수사결과는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의혹에 대한 경찰의 철저 수사를 촉구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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