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자동차 분야 여학생 비율↑…사회봉사 헌혈 장기기증자도 혜택
지역 전문대학들이 내년도 대학입시에서 응시자의 소질과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하는 이색 특별전형을 다양하게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이공계 학과의 여학생 비율을 높이기 위해 기계·자동차·토목·로보테크·전기분야 등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선발하는 독자전형을 마련했다. 또 식음료조리·관광계열 등 사회실무계열의 남학생 입학을 높이기 위해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남학생을 선발한다.
대구보건대는 3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실적이 있거나 3회 이상 헌혈한 사람을 뽑는 특별전형과 지난 2003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유가족을 소방안전관리과에 선발하는 이색전형도 마련했다.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관련 활동자, 대경대는 프로게이머, 선린대는 봉사활동 실적이 많은 사람을 각각 선발하고, 구미1대학은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따로 뽑는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과학대는 성직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사람과 고교 재학 중 1년 이상 농악대와 악대부로 활동한 사람을 뽑는 이색전형도 마련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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