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꿈을 펼쳐라!…6개월간 풀리그 대장정

입력 2008-03-26 09:19:11

리틀야구에 새 바람이 분다. 대구경북야구협회장기 리틀야구대회(가칭)가 4월12일 상주에서 대구리틀야구단과 삼성리틀야구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월12일까지 계속된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영남지부(지부장 배대웅·이하 지부)가 주최하고 매일신문, 삼성 라이온즈, 한국리틀야구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다른 리틀야구 대회와 달리 토너먼트가 아니라 풀리그 형식으로 열린다는 점이 특색. 4월12일부터 매월 두번째, 네번째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가 펼쳐진다.

공부와 운동을 함께 병행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유소년들에게 야구를 널리 보급, 야구 인프라를 넓히자는 것이 이 대회 개최의 취지다. 지부에 따르면 대회 참가팀은 모두 12팀. 대구에서 대구·삼성·북구·달서구 꾸러기·중구 애플스·서구·남구·영남리틀야구단 등 8개팀, 경북에서 안동·경주·상주·왜관리틀야구단이 참가한다.

지부는 현재 경기 일정을 모두 짠 상태. 한 팀이 이 대회에서 모두 12번 경기를 하는 셈이다. 선수들이 다니는 학교의 일정을 감안, 개막전에 앞서 30일부터 경기는 시작된다. 정규 시즌을 치른 뒤 성적이 좋은 네 팀은 프로야구처럼 포스트시즌(10월11, 12일)도 갖는다. 현재 보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을 추진하는 등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배대웅 지부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유소년들에게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만든 대회"라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회 참가비를 받지 않고 비가 와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 그 경기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 아예 치르지 않는 등 경기 일정도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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