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제2 도약' 로드맵 수립

입력 2008-03-25 07:31:32

지역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 25명 자발적 참가

구미지역 교수, 연구원 등 경제 관련 전문가들이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 제2도약을 위한 종합마스터플랜을 자발적으로 수립해 주목받고 있다. 1억원 상당에 달하는 용역비를 받지 않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것이어서 산·학·연·관이 합심, 노력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것.

구미산업 종합마스터플랜 수립팀에는 금오공대·경운대·구미1대·한국폴리텍Ⅵ대 등 지역 4개 대학의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연구원,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중소기업협의회 실무진 등 16명과 김자원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이홍희 투자통상과장 등 공무원 9명 등 25명이 힘을 보탰다.

수립팀은 지난해 11월 첫모임을 갖고 국내 전자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구미공단의 일부 단지가 준공 30년이 지나 기반시설 및 공장 노후로 리모델링과 업종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자발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IT·금형·IT융합·로봇·첨단섬유·환경에너지산업 등 7개 과제를 선정, 전문분야별로 연구에 나서 최근 355쪽 규모의 최종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조만간 업종별 순회보고회를 가질 예정. 이 보고서는 구미공단 제2도약을 위한 로드맵으로 삼게 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역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미공단의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구미공단의 새 활로 개척과 탄탄한 산업구조의 기틀을 다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구미산업 종합마스터플랜 수립 참가자. ▷IT=금오공대 이상우 산학협력단장·한국폴리텍Ⅵ대 정금섭 성장동력사업단장·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도경 연구개발실장 ▷IT융합=경운대 오주환 산학협력단장·이채수 교수 ▷금형=금오공대 이상우 산학협력단장·한국폴리텍Ⅵ대 김상화 산학연구소장 ▷지능형로봇=한국폴리텍Ⅵ대 김상화 산학연구소장 ▷첨단섬유=금오공대 민병길 교수 ▷환경에너지=구미1대 서영택 산학협력단장·구미1대 정광욱 이동통신사업단장·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이도경 연구개발실장 ▷지식기반사업=구미1대 산업경영학과 김금숙 교수·경운대 이채수 교수·경운대 채정선 교수 ▷연구지원=구미상공회의소 김종배 조사진흥부장·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김현도 기획총괄팀장·구미시중소기업협의회 길호양 사무국장 ▷계획 총괄조정=대구경북연구원 이석희 박사·금오공대 이승희 교수.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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