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의 수면장애를 조사, 연구한 논문(본지 2006년 8월 28일 보도)이 수면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슬립(Sleep)' 저널에 게재됐다.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중 하나인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의 유병률을 조사한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의 논문이 '슬립'지 2월호에 실린 것. 이 논문은 우리나라 성인의 7.5%가 하지불안증후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질환자 중 71%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은 25%에 그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성인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로, 우리나라에도 이 질환을 앓는 환자가 300여만명에 달할 것이란 추정 연구를 처음으로 세계학회에 보고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조용원 교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 의욕 저하, 우울감 등을 일으켜 사회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불안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논문 게재를 기회로 보다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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