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지누-김준희 파경, 심은진-이천수 사랑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지누(김진우)·김준희 커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06년 5월 결혼한 이들은 평소 미니홈피를 통해 행복이 가득 담긴 사진을 공개하는 등 금슬을 과시했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일을 하느라 자주 보지 못한 것이 파경의 이유로 전해졌다. 지누는 최근 가수 거미와 스토니스컹크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제작자로 변신했으며, 김준희는 쇼핑몰 '에바주니'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가의 삶을 살고 있다.

▶심은진이 축구선수 이천수와 열애설을 인정했다. 심은진의 소속사인 올리브나인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1년여간 지켜보는 관계였다"며 "최근 드라마 '대조영'을 마치고 심은진이 이천수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휴가차 네덜란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심은진은 지난해부터 이천수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면서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안양 초등학생 실종 사건 범인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모(39)씨가 이혜진(11)양과 우예슬(9)양을 유괴한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정씨는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렌터카 트렁크의 혈흔 등을 증거로 제시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이혜진양의 영결식은 지난 17일 가족들과 친구들의 눈물속에 마련됐다.

▶방송인 강수정이 지난 15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홍콩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채 조용히 진행됐으며 연예인은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인 신랑 매트 김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과정을 밟은 후 홍콩의 한 금융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2년 6개월 전 강수정과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정은 스페인 등 유럽으로 열흘간 신혼여행을 떠났고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탤런트 송일국이 지난 15일 부산지법 판사 정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주례는 송일국이 현재 다니고 있는 중앙대 박범훈 총장이 맡았으며 사회는 방송인 인승일씨가 맡았다. 특히 결혼식에는 신동엽·선혜윤 부부, 김태욱·채시라 부부, 안성기, 김아중 등 연예인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정계 인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시짱 자치구에서 벌어진 티베트 독립 요구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위가 시작된 지난 14일 티베트의 질서 회복을 명목으로 '인민 전쟁'을 선언한 뒤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16일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10여명이 사망했고, 공안과 무장경찰 12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번 시위로 사명자가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중국언론들이 보도한 최지우 만취 사진이 조작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모 액세서리 브랜드의 홍콩 확대 개장행사에 참석한 최지우가 만취한 듯 상기된 얼굴로 웃고 있는 사진이 보도됐던 것. 이날 행사에는 이준기, 주윤발, 양자경, 곽부성, 축구선수 나카타 등이 참석했었다. 중국 언론은 "최지우가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었다"며 "술에 취한 암고양이 같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지우의 소속사 측은 "최지우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처리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주장했다.

▶'어린 괴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이영호(15·KFT)가 올 시즌 초 개인리그를 평정했다. 이영호는 지난 1일 열린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데 이어, 지난 15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영호는 역대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15세 8개월 10일)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데뷔한 이영호는 기발한 전략성과 환상적인 컨트롤, 천재적인 게임 감각이 자랑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Utd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상대 선수의 욕설에 강력히 대응해 화제가 됐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더비 카운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 초반부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더비의 수비수 리콕이 몸싸움을 벌이던 박지성에게 욕설을 하며 목덜미를 잡자 박지성이 강하게 대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남편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히로시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2월 결혼한 히로스에는 여러 차례 이혼설에 휘말렸으며 지난해에는 별거설까지 떠돌았다. 히로스에 료코는 "각자의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서로 맞춰나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의 영화로 많이 알려졌다.

정리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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