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접수율 45%…"사실상 대박"
'경산의 힘(?)'
19일 청약을 마감한 대림산업의 경산시 중방동 e-편한세상 청약 결과가 주택 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떨어지는 경산 지역인데다 분양 가격 또한 만만치 않지만 금융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110㎡(30평형대)형대 4개 타입의 경쟁률이 1대1을 넘어섰고 전체 접수율도 1천477가구의 45%인 666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후 대구권 내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률이 20~30%를 넘은 곳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외곽 지역의 경우는 5% 미만 단지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박' 단지가 된 셈.
이러한 청약 결과에 대해 주택회사나 부동산 업계 관계자 모두가 신기해하고 있다.
모 시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통과란 호재가 있지만 경쟁률이 1대1을 넘은 110㎡ 형의 경우 수성구 시지 분양가와 거의 같으며 지난해부터 까다로워진 청약 절차 변경으로 요즘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솔직히 청약 결과가 놀랍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림 측은 '독특한 마케팅'의 효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투윈의 이영효 대표는 "프라이드 경산이란 컨셉을 정해놓고 경산 지역 내 1%를 대상으로 한 VIP 마케팅을 펼친 것이 유효했다"며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 구간에 최근 신규 분양이 없었고 대단지인데다 '대림'이란 브랜드가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