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림조합 '나무 전시 판매장' 인기

입력 2008-03-14 09:32:09

▲ 동구 신암4동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회에 마련 중인
▲ 동구 신암4동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회에 마련 중인 '나무 전시 판매장'에서는 나무 심기 기간을 맞아 다양한 수종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3월에는 나무를 심으세요.'

산림조합중앙회 경북지회가 운영 중인 '나무 전시 판매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운영되는 나무 전시 판매장은 동구 신암4동 경북지회 앞마당에서 열리고 있으며 나무심기 기간(3, 4월)을 맞아 70여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시판매장에는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등 유실수 10여종과 영산홍 회양목 라일락 등 조경수 40여종, 헛개나무 오가피나무 등 약용수 20여종, 소나무 잣나무 등 산림수종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질 비료, 수묘용 복합비료 등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년생 묘목이 500~8천원, 7, 8년생 키 큰 나무는 6천~5만원, 잔디는 3.3㎡당 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기질 비료는 1포(20kg)에 6천원.

김중환 산림조합 차장은 "전시장 문을 연 지 10여일 만에 1천여명이 다녀갔다"며 "감나무 자두나무 대추나무 등 유실수가 가장 인기 있다"고 말했다. 가장 가격이 비싼 구상나무(8만원)를 비롯한 왕벚나무 동백나무 주목 등도 정원수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판매장에서는 산림경영지도원이 대기하면서 수종 선택방법과 나무심기 요령 등에 대해 직접 상담해주고 있다. 053)957-7990.

한편 대구의 여러 기관들이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무를 나누어주는 행사도 잇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구청은 18일까지 청사 뒤편 주차장에서 산수유 매실 라일락 이팝나무 등 모두 1천300그루를 1인당 2그루까지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참여주민들에게는 나무심기 요령과 수목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도 해 준다. 대구수목원도 18일부터 21일까지 오전 9시~낮 12시 사이 수목원 입구에서 1인당 2그루씩 제공한다. 산수유 감나무 대추나무 등 8종 2만여그루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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