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일에도 오름세로 출발, 무려 10거래일동안 급등하면서 '18년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라는 기록을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975.0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2.5원 오름세를 나타낸 뒤 13일 오전에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1990년초(당시 1월29일~2월9일까지 10거래일간 상승) 이후 18년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936.5원이었으나 불과 보름만에 975원까지 올라 40원 가량 폭등했다.
이날 환율이 또다시 상승한 것은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현상이 재현되면서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시장에서 줄기차게 주식을 팔아치우는 등 달러 유출 수요가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13일 주식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천억원 이상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