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입학전형 발표…의예과 논술폐지·면접 20%
영남대가 입학정원 4천926명, 수시2학기 모집비율 확대, 정시 '가'군 수능 100% 선발, 의예과 논술 폐지, 기회균등선발 특별전형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9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내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입학정원을 5천명이 넘지 않은 4천926명 모집으로 결정한 것. 이는 지난해보다 123명이 줄어든 수치로, 1998년 처음으로 입학정원 5천명 시대를 맞이한 이후 10년 만에 5천명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영남대는 2011학년도부터 6년제로 바뀌는 약대 입학정원 70명을 선발하지 않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설로 법학과가 폐지되면서 전체 입학정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시2학기 입학정원을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전체 정원의 53.7%로 확대, 수시모집 정원이 처음으로 정시모집 정원보다 많아졌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단계별 사정을 실시한다. 1단계 사정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입학정원의 300%를 우선 선발한 뒤, 2단계 사정에서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에서 학생부 70%와 면접구술 30%를 각각 반영해 2천64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에 따르면 정시 '가'군의 경우 의예과·사범계열·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계별 사정도 없다.
특히 의예과 논술시험은 폐지된다. 대신 면접시험 성적을 20% 반영할 계획. 사범계열도 수능 80%, 면접 20%를 각각 반영한다. 단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20%, 수능 40%, 면접 10%, 실기 30%의 비율로 반영한다. 정시 '다'군도 단계별 사정은 없으며,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수능시험 수리영역 및 과학탐구영역에 대한 가산점은 전년도와 달라지지 않았다.
한편 영남대는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 배려를 위해 내년도 대학입시부터 기회균등선발 특별전형을 신설해 정원외 5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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