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허성우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는 12일 1차 공천 내정자 명단 15명을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유일한 현역인 곽성문 의원이 대구 중·남구에 공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지역구는 현 공천
신청자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중 선별영입해 경쟁시켜 공천 내정을 한다는 방침.
당 사무총장인 곽 의원은 이날 "영남권에는 인재가 한나라당에 다 몰려있다"며 "현실적으로 '이삭줍기'가 아닌 '보물찾기'를 해 인재영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천 탈락이 예상되는 한 3선 의원과 초선 의원 등 2명의 한나라당 친박 의원들의 영입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선진당은 대구경북지역 한나라당 당협위원장급 인사들 역시 영입대상으로 보고 탈당 강행시 이들에 대해 문을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선진당의 1차 공천 내정자는 대부분 충청권에 몰렸다. 당선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회창 총재는 자신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에 내정됐으며, 현역 류근찬(충남 보령·서천)·박상돈(충남 천안을)·김낙성(충남 당진)·권선택(대전 중구) 의원 등도 현 지역구에 확정됐다.
수도권에는 서울 강남을에 신대철 전 코카콜라 아시아 및 한국 영업대표가 공천장을 받았으며, 인천에선 부평을에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나선다. 강원도엔 류종수(춘천) 전 국회의원 등 3명이 확정됐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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