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냐 보가예바 글·그림/임정은 옮김/시공주니어/36쪽/8천원.
일주일에 한번 연락선이 전해 주는 신문과 편지를 받아보는 작은 섬에 언니와 동생이 멍멍이랑 야옹이랑 짹짹이와 같이 평화롭게 산다. 그런데 친절하지만 잔소리가 많은 사촌 한스가 도착하면서 자매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져간다.
책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면 세상은 정말 지루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나름대로 평화롭게 살아가던 자매에게 아주 깔끔한 손님 한스가 찾아오면서 자기방식대로 자매의 삶을 바꿔 가는 한스로 인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처음 한스로 도착했을 때의 반가운 표정은 점점 뭐라 말할 수 없는 불편함으로 어두워져 간다. 그리고 한스가 떠난다고 말하자 자매는 활짝 웃으며 한스를 배웅하고 집은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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