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구미서 첫 현장 업무보고 앞두고 점검 분주
"구미공단에는 목포 대불공단 같은 '전봇대'가 혹시 없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부처의 첫 청와대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받기로 하면서 오는 17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지식경제부 업무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각 부처는 물론 대구경북 관련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가 확인하는 보고를 받겠다는 것이어서 구미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기업규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전봇대' 등 기업 불편 사례가 혹시 없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체 2, 3개 학교를 직접 방문, 근로자와 서민들을 만나기로 해 구미공단을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한 한전과 지자체·경찰 등 관계기관들은 벌써부터 현장 점검 등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안중헌 창업경영팀 부장은 "10일 현재 보고회 장소나 대통령 방문 기업체 등이 결정된 것은 없으나 공단 본부는 물론 한전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들은 현장 점검과 보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김자원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구미공단은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최소 1, 2차례씩은 방문했었다"며 "하지만 이번 이 대통령 방문은 역대 대통령들과는 다른 방식일 것으로 예상돼 긴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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