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정시 논술고사 폐지, 리더십우수자 전형 및 이웃사랑 전형 신설,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2009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8일 발표했다.
내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한 것. 수시모집에서는 수능등급을, 정시모집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시대에 지역과 국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리더십우수자 전형'과 저소득층에게 대학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인 '이웃사랑 전형'을 신설했다. 이들 특별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시 논술고사 폐지와 두 가지 특별전형 신설을 제외하고는 모집군·모집시기·모집비율을 예년의 기존 전형유형과 똑같이 했다. 모집인원은 지난 1일 상주대와의 통합에 따라 4천943명(본교 3천871명, 상주캠퍼스 1천7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모집정원은 수시2-1모집과 수시2-2모집에서 각각 25%, 정시모집에서 50%를 선발하기로 했다.
모집시기별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전형요소와 배점을 차별적으로 적용해 수시2-1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으로, 수시2-2모집은 논술 중심, 정시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와 계명대는 내주쯤 열리는 교무위원회와 학장회의를 통해 2009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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