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방미 사실상 확정…귀국길 日 방문도
이명박 대통령은 '4강 외교'의 첫 상대로 미국을 택해 4월 중순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귀국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회담 장소는 미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사실상 확정됐고, 부시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프라이빗 디너(사적인 만찬)'를 함께하고 1박한 뒤 다음 날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동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캠프데이비드에서 1박 2일을 머무르며 회담을 하는 것은 미 대통령이 특별한 친밀감을 표시하고 싶을 때 택하는 방식으로 한미 간에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수행원단이 함께하는 백악관 공식 만찬이 아닌 부부 초청의 사적인 만찬도 처음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방문에 특별한 관심과 친밀감을 표현함으로써 한미 동맹이 새로운 시대를 향해 가고 있음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단순히 노무현 정부 이전의 '친했던' 관계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미국에게 한국의 의미와 비중이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게 중요해졌으며 격이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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