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우 포스텍 교수 "3차원 인공지지체 연구중"

입력 2008-03-04 07:00:00

생체조직 재현을 위한 3차원 초정밀 바이오 인공지지체 기술

인공장기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생체조직공학은 21세기에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예상되는 BT산업의 기반 기술. 하지만 아직은 인체 각 장기개발의 기능 재현에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생체내에서의 조직 적합성과 다양한 생체조직으로 분화·성장시킬 수 있는 조직공학 기술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포스텍 지능생산시스템연구실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체조직 재현을 위한 3차원 초정밀 바이오 인공지지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쉽게 말해 인공지지체에 인체 각 장기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기술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독창적 기술이다.

연구책임자인 조동우 포스텍 교수는 "이 기술이 완성되면 조직공학에 바탕을 둔 바이오 로봇 생체조직 재현기술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독점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의 인공장기 시장에 있어 수입 대체 효과도 가져오며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장기 생산 비용의 절감과 조직 이식 및 재생환자의 회복시기를 앞당겨 산업재해나 기타 재해로 발생하는 기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술은 직접적으로 조직 및 장기를 이식하는 의료산업에서의 공급 부족도 해소할 수 있다. 조 교수는 특히 "개발된 3차원 초정밀 인공지지체를 이용할 경우, 현재 턱없이 부족한 손상 조직 복원 및 인공 장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 및 코 모양의 재건, 두개골 재건, 유방확대, 기관지 재건, 관절연골 재생, 광대뼈 왜소증, 무턱, 고관절, 수부관절, 손가락관절, 손목관절, 남성성기의 건축 및 확대술 등 무한적으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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