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세상 21' 창립총회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상주지역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상주지역 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희망세상 21'이 최근 창립총회를 가지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에는 김근수 전 상주시장과 김기환 전 상주시의회 의장, 김종호 전 상주대 총장, 강원모 상주사랑회 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왔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창립총회에서 "새정부의 국민성공시대를 맞아 상주의 변화와 번영의 미래를 소망하는 뜻을 함께하는 모임"이라며 "향토인들의 친목과 지역발전, 시민화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특히 참여 인사들 대부분 김근수 전 시장 재임시절 활동해 온 전력을 가진데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 창립돼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지역의 새로운 세력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정치적 목적과 특정인을 위한 의도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구성된 '상주발전범시민연합'에서 활동해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주지역의 경우 올 들어 유치가 확정된'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준비와 낙동강 프로젝트, 백두대간 산림테라피단지 유치, 새정부의 경부대운하 개발, 레포츠단지 조성 등 굵직굵직한 국책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여느 해보다 지역 화합이 절실한 상황이다.
'희망세상 21' 관계자는 "일단 모임의 출발은 화합과 친목이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나름의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며 "기존 단체와의 갈등보다 서로 보완하고 협조해 모처럼 찾아온 지역발전 분위기를 현실화시키는 데 한몫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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