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에서 '2010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상주 유치 낭보가 전해지자 상주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대회 유치 확정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시청 공무원들도 환호하며 박수로 자축했다.
이재근 상주 부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과 지역 인사, 시의원, 상주대 관계자 등 30여명은 이날 오후 유치확정을 이루고 입국하는 1차 귀국 유치단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 부시장은 "대회 유치확정이 상주시에 엄청난 기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상주공연장 사고와 혁신도시 유치실패 등 잇따른 악재로 실의에 젖어 있던 상주 지역민들의 정서를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승마장이 들어설 상주 사벌면 출신의 안창수 시의원은 "경부대운하와 낙동강 프로젝트, 승마대회를 계기로 한 승마레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옛 읍성도시 사벌국의 영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정혜(여·45)씨는 "대회 유치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면 자영업자들도 보다 희망을 가지고 살게 될 것"이라며 "시내 곳곳에 축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고 말했다.
1일 통합 경북대 시대를 연 상주캠퍼스(옛 상주대) 관계자들도 대회유치 확정을 반기기는 마찬가지. 이 대회 주관대학 선정에 참여하고 낙동강연구원 개원 등으로 대회 성공을 위해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이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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