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이 구미1대학으로 몰려오고 있다. 중국 산둥성 제남대학교 전자상거래 전공학생 51명이 복수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입국한 것. 제남대학교는 중국 산둥성의 성도인 제남에 위치한 종합대학교로 재학생 3만명 규모의 국립대학교이다.
구미1대학은 지난 2006년 산둥성 교육국의 인가를 받아 제남대학교와 공동학과운영 및 복수학위 취득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학생들은 현지에서 3학기 동안 전자상거래와 한국어를 학습했으며 구미1대학 인터넷산업경영계열 전자상거래전공에서 1년간 전공심화학습을 이수하면 내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한국 전문학사학위와 중국 학위를 복수로 취득하게 된다.
교환교수로 함께 온 조숙해(趙淑海) 교수는 "최근 중국에서도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자상거래를 공부하려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IT강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학교 중에서 전자상거래분야의 경쟁력이 높은 구미1대학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미1대학 서영길 국제교류실장은 "중국학생들을 위해 전공학습 이외에도 안동 하회마을 탐방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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