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토양종합검정실을 설치, 연차적으로 전체 토양에 대한 토양검정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입 농산물의 범람과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의 농경지 토양관리를 위한 토양검정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5년간 포항지역 밭 토양 7천710점과 2001년부터 4년간 논 토양 5천200점에 대한 검정을 완료했으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천여 점의 토양검정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앞으로 오는 2009년까지 4천여점을 더 검정해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토양검정 결과는 농업토양정보시스템 (asis.rda.go.kr)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농경지에 대한 토양검정 세부 항목은 산도와 유기물함량, 미량요소, 석회요구량 및 염류농도 등으로 검정 결과는 재배 작목 및 시비량 결정, 문제 토양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량, 친환경 농업의 실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돼 생산물의 품질향상과 경영비 절감,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이어져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농가에서 농경지에 대한 검정을 의뢰할 때는 의뢰할 필지 4, 5곳의 채취할 지점의 겉흙을 걷어내고 토양을 채취한 후 고루 섞은 다음 500g 정도를 읍면 농업인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무료로 검정을 받은 후 토양관리처방서를 2주안에 받아 볼 수 있다.
기술보급과 손창섭 담당은 "토양성분을 검정받게 되면 그 결과에 따른 효과적인 작물재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확량 증가 등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돼 농민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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