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한의 부동산 시장 침체파고를 넘기위한 '내실 경영'이 건설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군 대형 업체를 포함해 대다수 업체들이 미분양 아파트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지난 2006년부터 주택보다는 공공 부문 공사 비중을 늘려 잡으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서한은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시설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황강 하천 개수공사와 칠곡 경북대 암센터 신축 공사 등 공공 부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큰 주택 사업이 적고 공공 부문 비중이 높지만 서한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50억원으로 지난 2006년의 55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서한은 지난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직원들의 국내외 해외 연수를 통해 사내 역량을 꾸준히 강화시키고 있다.
조종수 서한 대표는 "올해는 지하철 3호선 수주와 고속철 정비 사업 등 대규모 관급 공사를 수주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리겠다"며 "주택 부문은 타운하우스와 110㎡ 형 아파트 등 틈새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무차입 경영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해 연말 입주를 시작한 구미 인동 1차 이다음 입주일을 학군 배정 등에 맞추기 위해 예정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 입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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