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한 인사들로 구성된 진보신당(가칭) 대구 추진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민노당 대구시당에서 탈당한 당원 38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6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 일정에 맞춰 12일 진보신당 대구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김광미 남도 초등학교 운영위원, 조명래 전 금속연맹 정책실장, 장태수 전 서구의원 등 3명을 대구추진위 공동위원장에, 김기수 전 민노당 최고위원, 김동수 전 금속연맹 대경본부장, 박미란 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회장 등 37명을 추진위원으로 선출했다.
한편 민노당 대구시당은 당내 자주파(NL)와 평등파(PD) 간의 갈등으로 지난 14일 민노당 대구 달서구 및 북구지역 위원회 소속 당원 250명이 집단 탈당을 한데 이어 19일에도 수성구 남구 동구 지역 위원회 소속 당원 250명이 집단 탈당, 전체 당원의 25%가 당을 떠난 상태다.
진보신당 대구추진위측은 "민노당을 떠난 당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진보의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을 모두 모아 한나라당에 맞설 강력하고 유일한 진보야당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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