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강제징병 군인을 위해 주민들이 마을잔치를 벌여주는 사진이 발견됐다. 대구시 중구 교동에 사는 정제영(52·영남자연생태보존회 총무이사)씨가 최근 가족 앨범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이 사진은 1944년 정씨의 부친 정무남(작고)씨가 징용2기로 일본군에 입대할 때 당시 교동 46번지 일대에 살던 마을사람들이 정씨의 부친을 환송하는 장면이다.
정씨는 당시 일본군이 징병을 홍보, 선전하기 위해 주민들을 동원해 화려한 환송식을 하고 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에 나오는 거리는 당시 일본인 집단 거주지역으로 현재는 교동 1길이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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