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효율적인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위해 도내 낙후지역인 북부 11개 시군의 8대 발전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도는 26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대구경북경제통합 과제 발굴과 실천전략 용역보고회'를 갖고 도내 대표적 낙후지역인 북부지역(안동 영주 상주 문경 등 4개 시,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 7개 군) 발전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3대 목표와 8대 과제를 선정했다. 도는 '북부지역을 신발전지대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설정했으며, 3대 목표로는 ▷지역자원의 산업화 ▷지역복지와 균형된 삶의 질 구현 ▷도농상생과 지역 간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을 선정했다.
또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연계한 과제로 ▷전통섬유산업 육성 ▷전통 식품 및 생약산업 육성 ▷실버타운 조성 ▷공교육 시범화 사업(기숙형 자율 공립학교 설립, 영어마을 조성 및 지원) ▷국제다문화 공생 사업 ▷도농교류 활성화와 도농교류센터의 건립 ▷내륙운하 복합물류단지 조성 ▷경부운하 건설과 북부권 관광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도는 북부 지역이 상대적 낙후로 대구경북 경제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지역의 발전과 경제통합에 대한 적극적 동참을 위해 이번에 전략적으로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에 마련된 과제 가운데 실버타운 조성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5천억원(국비, 지방비, 민자)의 사업비를 들여 북부지역 일원 330만㎡ 부지에 노인과 은퇴자 등을 위한 복지, 생활, 일자리, 건강 등 종합적인 정주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공교육 시범화 사업에는 11개 시군에 각 1개교씩 기숙형 자율공립고등학교를 설립(사업비 1개교 당 200억원)하는 것과 50억원의 예산으로 11개 시군에 각 1개씩 국가가 지원하는 영어마을 및 영어체험 학습원을 설립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 밖에 국제 다문화 공생 사업으로는 국제다문화 교류센터의 설립 및 운영, 도농상생과 지역 간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도·농 교류센터의 건립 등이 각각 제시됐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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