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6일 포스틸, 포스콘을 비롯한 19개 출자사와 프로축구단 등 2개 관계사를 합쳐 모두 21개의 계열사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계열사 가운데 이른바 '빅4'로 분류되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항강판 포스데이타 등 4개사 중에는 올해로 임기만료를 맞은 포스코특수강 김정원 사장이 고문을 맡아 2선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성현욱 포스코 전무가 신임 사장에 선임된 것을 제외하면 경영진에 변화가 없었다.
김 사장과 함께 임기만료를 맞은 포스코건설의 한수양 사장의 진로는 그룹내부는 물론 동종업계 전체의 관심을 끌었으나 양호한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유임됐다. 또 지난 2년간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맡아왔던 김태만 상무는 임기만료로 포스코에서 퇴사, 이날 포항프로축구(포항스틸러스) 사장에 선임됐다.
이번 포스코 계열사 주총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유임되는 임원의 임기를 기존 2∼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것.
포스코 관계자는 "신임 임원은 2년 임기를 부여해 계획수립부터 실행까지 여유를 갖고 업무를 추진토록 하지만 기존 임원의 경우 준비기간이 필요없어 1년 임기만 부여키로 한 것"이라며 "이는 결국 임원들의 업무성과를 분기· 반기·1년 단위로 평가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계열사는 '빅4' 외에도 포스틸(판매), 포스메이트(건물관리·용역), 포스코파워(에너지), 포스코터미널(물류), 포스리(경영연구소), 포스에이씨(건축·설계·감리), 포스텍기술투자(창업투자), 포스콘(자동화), 삼정피엔에이(철강포장 및 원료가공·철강엔지니어링), 포스위드(복지), 포철기연(산업기계), 포스렉(내화물·종합로재), SNNC(니켈제련), 승광(승주컨트리클럽), 포철산기(산업기계), 포항스틸러스·전남프로축구(프로축구단) 등이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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